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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무(李德懋), 「이목구심서2(耳目口心書二)」, 『청장관전서(靑莊館全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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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무(李德懋), 이목구심서2(耳目口心書二), 청장관전서(靑莊館全書)

청평산(淸平山)의 절에 고려 때의 청평거사(淸平居士) 이자겸(李資謙)1)의 두골(頭骨)을 담아 놓은 돌함이 있었는데, 경오년(庚午年) 큰 장마에 산의 물이 갑자기 몰아닥쳐 그만 돌함을 잃어버렸다. 또 김부의(金富儀)2)가 비문을 지은 석비(石碑)가 있었는데, 70년에 강원감사(江原監司) 유모(兪某)가 아전을 시켜 탑본(搨本)하게 했다. 때가 겨울철이어서 먹물이 얼자 숯불을 피워 비를 달구어서 비가 모두 부서졌다. 사리를 모르는 세속 아전의 짓이 애석하기만 하다. 

 

 

1) 이자겸(李資謙): 이자현을 잘못 표기한 것이다.

2) ​김부의(金富儀): 김부철(金富轍)의 처음 이름이다.

淸平山寺有高麗淸平居士李資謙頭骨盛於石凾庚午年大霖雨山水暴至仍失石凾又有石碑金富儀撰七十年兪江原監司某命吏摺之時冬月墨凍熾炭烘碑碑皆破碎惜哉俗吏不曉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