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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별(權鼈), 『해동잡록(海東雜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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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별(權鼈), 해동잡록(海東雜錄)』1)

본관은 진성(眞城)으로 자는 명중(明仲)이며 호는 송재(松齋)이다.2) 연산군 때에 과거에 급제하였으며 문장으로 이름이 났다. 반정 때 승지로서 수챗구멍으로 빠져 나와서 사람들이 이를 비웃었다. 후에 벼슬이 참판에 이르렀다. 관동행록(關東行錄)몇 권이 있다. 송재(松齋)가 청평산(淸平山)을 지나며 시를 짓기를,

경제의 공부 모두 나의 한 몸에 쌓였는데 / 經濟藏修蘊一身누워 푸른 나무 쓰러지는 소리 듣는구나 / 臥聞靑木半摧薪

하였다. (), 이자현(李資玄)이 청평산에 은거한 지 37년 만에 죽었다. 푸른 나무는 소나무이니 송악(松嶽)을 말한다. 이것은 고려의 운이 장차 쇠하려 하니 경제의 시책을 행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1)해동잡록(海東雜錄) : 해동잡록 5 본조(本朝)에 실린 이우(李堣)’에 대한 글인데, 청평산과 이자현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2) 이우(李堣)를 말한다.

 

眞城人字明仲號松齋燕山朝登第有文名反正時以承旨從水竇而出人以此譏之後官至參判有關東行錄數卷松齋堣過淸平山有詩云經濟藏修蘊一身臥聞靑木半摧薪云云註李資玄隱淸平山凡三十七年卒靑木松也謂松嶽也此言麗運將衰無以施經濟之策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