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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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재(唐山齋)

상세정보

서면 방동1리에 있는 재실로 홍일동(洪逸童, 1412;태종 121464;세조 10)을 배향하고 있다. 본관이 남양(南陽), 자는 일휴(日休), 호는 마천(麻川)이다. 1464(세조 10) 행상호군(行上護軍)을 거쳐 지중추부사로 선위사(宣慰使)로 홍주에 갔다가 거기서 과음으로 죽었다. 그는 사부(詞賦)를 잘 짓고 술을 즐겨 마셨다 한다. 춘천 서면에 거주하는 남양홍씨 마천공파 시조이다.

홍일동은 글짓기와 풀피리 불기를 좋아했고 식사를 많이 한 대식가로 특히 술을 즐겼다고 한다. 그가 북한산 진관사에서 일화가 전하는데 떡 한 그릇, 국수와 밥을 각기 세 그릇, 두부와 청포를 아홉 그릇을 먹고 내려오다가 산 아래서 다시 삶은 닭 두 마리, 생선국 세 그릇, 어회 한 그릇, 그리고 막걸리 40여 잔을 비워 주위 사람들이 모두 놀랐다고 한다. 아마도 닭, , 회는 막걸리 안주였으리라. 보통 술을 두어말씩 마셨다고 한다.

또한 역사적으로 전하는 매우 진귀한 이야기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조선전기 의적(義賊)이며 활빈당 당수 홍길동의 배다른 형제라고 전한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고에서 아버지는 홍상직이고 형은 홍일동이라는 것이다. 이를 믿는 사람들은 의외로 많아 전라남도 장성군에서는 홍길동 마을을 조성하기도 하였다. 또하나 홍일동은 조선 500년 동안 왕의 여자 즉, 왕비이든 후궁이든 모두 합쳐서 왕자녀를 가장 많이 낳은 숙의홍씨의 친정아버지이다. 아들 7명에 옹주 3명을 낳았다. 묘는 199011월에 경기도 군포시에서 서면 방동리로 이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