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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암집(毅菴集), 소의신편(昭義新編) -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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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성좌(性佐) 최재도(崔在道)에게 답함 기해(己亥:1899) 611

(전략) 의암 노옹께서 의체(義諦)를 정한 것이 있는데, “화하(華夏)의 전형(典型)을 따르고 보존하여 훗날 회복하기를 기다립니다. 비록 하루를 더하더라도 그만두는 것보다는 낫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그 뜻은 대개 말하기를 화하(華夏)의 대도를 애호하기를 마치 병든 부모의 생명을 구하려는 효자의 혈심(血心)과 똑같이 해서 비록 평소처럼 회복할 희망이 없다하더라도 부모님 사시는 시일(時日)을 연장하기 위해서는 온갖 방법을 다 쓰지 않음이 없습니다. 시일을 연장할 수 있다면, 또 어찌 끝내 평소처럼 회복할 희망이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의암 노옹의 고심은 이와 같으며 저도 함께 들었습니다. 이는 오늘의 사우들이 고국에 있든 고국을 떠나 있든 물론하고 마땅히 함께 힘을 합해야 할 일입니다. 당신의 떳떳한 의리와 간절한 마음으로는 마땅히 다른 일이 없으니 이와 같이 할 뿐이라고 마땅히 여기리라 생각합니다.

答崔性佐 在道 己亥六月十一日

(전략) 毅老有所定義諦 以爲準保華夏典型 以待來復 雖加一日愈於已 其意蓋曰 愛護華夏大道 當如孝子救病親生命之血心 雖無望其復常 求延時日無所不用其極也 得延時日 又安知終無復常之望乎 毅老之苦心 有如此而宜也 與有聞矣 是則今日士友 不論在國去國 而所當共力者 以高明之秉義血心想 當以爲無他事 爲如此而已也

 

14, 용극(用極) 강건희(姜建熙)에게 답함 병오(丙午:1906) 422

보내주신 편지에세상의 변화가 날로 아래로 쳐져서 사악함과 포학함이 교대로 일어남을 근심하고, 두려워하며 몸을 닦고 몸을 돌아봄에 백배의 힘을 더하기를 생각하여야, 진실로 이에 도()를 아는 데서 멀지 않고 자포자기를 깊이 경계할 수 있다.’라고 하셨으니, 비록 어리석고 모자라지만 감히 당신의 가르침 받기를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이른바대의명절(大義名節)’이란 진실로 이 도()에서 벗어나지 않지만, 대의(大義)를 부지(扶持)하고 명절(名節)을 이룬 사람이라고 해서 반드시 일마다 도()에 합치하여 마음에 꺼릴 바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도()에 뜻을 둔 사람은 충분히 대의명절을 포괄할 수 있으나, 대의를 부지하고 명절을 이룬 사람은 반드시 도를 다함에서 나오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도에 뜻을 두고도 대의명절을 숭상할 줄 모르는 사람은 또한 때로 절의를 무너뜨리고 훼손시켜서 도리어 잗다란 무리가 되고 말아 군자에게 버림을 받습니다. 이 때문에 주송(朱宋:주희와 송시열) 두 부자(夫子)께서는 이미 이 도를 스스로의 임무로 하였고 대의명절에 관계되는 바에 힘을 다하였으니, 이것은 마땅히 백세(百世)의 학자(學者)가 마땅히 본받아야 합니다.

答姜用極 建熙 丙午四月二十二日

來諭 憂世變日下 邪暴交昨 而思恐懼修省 百倍加力 眞是識道之不遠 而深戒自棄也 雖甚庸愚 敢不思佐下風也 所謂大義名節 固不外於斯道 而扶大義成名節者 未必事事有合於道 而無所慊於心也 故志於道者 足以包大義名節 而扶義成節者 未必出於盡道然志道 而不知尙大義名節者 亦有時陷於虧損節義 反爲宵小之流 而見棄於君子 是以朱宋二夫子 旣以斯道自任 而又必致力於大義名節之所關 此當爲百世學者之所宜法也

 

20, 향중동약고어(鄕中同約告語)

삼가 향중(鄕中)에서 함께 약속한 여러 군자(君子)에게 알려드립니다. 저는말이 성실하고 믿음직스러우며 행동이 독실하고 공경스러우면 남만(南蠻)과 북적(北狄) 같은 나라에 가더라도 행해질 수 있다.(言忠信 行篤敬 雖蠻貊之邦 行矣)”라고 들었고,“거처하기를 공손히 하며, 일할 때는 공경하며, 사람을 대할 때 성실하게 함은, 비록 이적으로 가더라도 버릴 수 없다.(居處恭 執事敬 與人忠 雖之夷狄不可棄也)”라고 들었고, ‘태백(泰伯)이 형만(荊蠻)에 살며 단위(端委:주나라 예복)를 하고 주나라 예로 다스리자 교화되어 태백을 쫓는 자가 천여 가구나 되었다.’라고 들었습니다. 지금 우리 마을에서 조약(約條)을 수거(修擧)하였는데, 주례(周禮)에 근본하지 않음이 없고 충신(忠信독경(篤敬)의 일에서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알지 못하는 자가 혹 때와 들어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러나 진실로 속내를 깊이 알게 된다면 앞서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하던 자도 생각건대 반드시 지극히 가능하다고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비록 만맥(蠻貊이적(夷狄)으로 자처(自處)하는 자도 오히려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고서 만이(蠻夷)만도 못한 것으로 귀결됨을 즐겨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예의(禮義) 바른 나라의 마을에서 태어나 자라고 늙은 자이겠습니까!

이 일은 결단코 마땅히 백배의 힘을 더해야지 폐추(廢墜)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모든 약정(約正)이 출타하고 돌아오지 않고 나머지 임원도 각각 현능(賢能:현명하고도 재간이 있음)함으로 약회(約會) 등의 일을 스스로 맡기에 부족하여 서로에게 미루어 양보하고 있습니다. 또 세상의 변화가 끝없는 시절에 경국(京國)은 만 갈래로 갈라져 위태로워 놀라고 애통하여도 마음을 안정시킬 수 없으며, 인민(人民)은 분의(分義)가 있지만 전일(前日)처럼 의지하여 원만하게 모여 일을 경청할 수 없으니, 마치 크게 변화가 없던 때와 같습니다. 그래서 격월(隔月)로 강약(講約)의 모임을 갖고, 잠시 정지(停止)하였다가 할 수 있는 날을 기다리고자 합니다. 처음과 같이 수거(修擧)하기는 쉽지 않을 듯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함께 약조하고 마음을 함께 하는 자이니, 몸을 닦고 가정을 다스리는[律身御家] ()로 약조(約條)하여 같이 실천하고 잠시라도 정지함이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회강(會講)을 혹 그대로 지나쳐 약조를 어기게 됨에 이르면 선왕(先王선정(先正)에게 죄인이 되니, 천만번 심히 경고(敬告)하시기 바랍니다.

鄕中同約告語 乙巳十一月

右爲謹告于鄕中同約僉位君子 竊聞之言忠信行篤敬 雖蠻貊之邦行矣 居處恭執事敬與人忠 雖之夷狄不可棄也 且泰伯居荊蠻 端委而治周禮 化而從之者 千有餘家 今吾鄕所修擧約條 無非本於周禮 而不外乎忠信篤敬之事也 不知者 或以爲非時宜也 然苟能深知裏許 曾以爲不可者 想必以爲至可也 雖自處以蠻貊夷狄者 尙不以爲不可 而不肯歸於蠻夷之不若也 而况生長老於禮義正邦之州里者乎 此事斷當百倍加力 而不可廢墜也 然適都約正 出他未還 而餘任員 各以賢能 不足以自任約會等事 互相推讓 且世變罔極 京國萬分阽危驚慟 不能定情 在人民分義 有不可依前日團會聽事 有若無大變之時 故間月講約之會 姑爲停止 以俟可爲之日 而修擧如初在所不容已也 然凡我同約而同心者 其於律身御家之道 期踐如約 而勿以姑停 會講或爲放過以至違約 而作先王先正之罪人 千萬幸甚敬告止此

 

20, 당세(當世) 종정(從政)의 지위에 있는 자에게 알림(擬告當世從政之位)

오호라! 정사에 종사하는 지위에 있는 자는 꼭 염두에 두기를 바란다. 지금 온 세상이 외이(外夷)의 개화법(開化法)을 쓰고 있다. 무릇 나는 예의(禮義)가 올바른 나라의 인민(人民)이니, 세상에서 선왕(先王선정(先正)께서 배양(培養)하여 주신 두터운 은택을 입은 이직신 같은 자라면, 모두 중화(中華) 성현(聖賢)의 도를 즐겨 지킬 줄 알아 맹세코 개화법을 따르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도리어 귀중하게 여기기에 부족하단 말인가! 정사에 종사하는 지위에 있고서 만약 위협하여 강제로 그것을 따르게 하고자 한다면 이미 예로써 자처할 수 없고, 예로써 자처할 수 없는 사람이 어떠한 대사업(大事業)을 할 수 있겠는가! 직신은 다만 살아서 하늘이 내려준 황극(皇極:법도)을 보존하는 바른 사람이 되기를 바라고, 죽어서는 하늘이 내려준 황극을 보존하는 바른 귀신이 되기를 원하니, 그래서 그 마음으로 또한 무릇 정사에 종사하는 지위에 있는 사람도 동귀일철(同歸一轍)하기를 바란다. 이것 외에 단연코 다른 방법이 없다. 직신이 이와 같이 못한다면 스스로 이적(夷狄금수(禽獸)의 악역(惡逆)을 하였음을 면할 수 없으리라. 상제(上帝)를 두려워 할 줄 안다면, 대불의(大不義)를 감히 하겠는가! 오호라! 정사에 종사하는 지위에 있는 자는 꼭 염두에 두기를 바란다.

영력(永曆) 다섯 번째 병오(丙午:1906) 중동(仲冬)에 쓰다.

擬告當世從政之位

嗚呼 在從政之位 尙克念哉 在今擧世用外夷開化法 凡我禮義正邦之人民 世蒙先王先正培養之厚澤 如李直愼者 皆知樂守中華聖賢之道 而誓不從開化法 此反不足爲貴重歟 在從政之位 而若欲脅勒而從之 旣不能以禮自處 又不能以禮處人 將爲何等大事業耶 直愼 只願生 則爲錫保皇極之正人 死則爲錫保皇極之正鬼 故其心 亦望凡在從政之位同歸一轍也 此外斷斷無他而已矣 嗚呼 直愼不若是 則自不免爲夷狄禽獸惡逆也 知畏上帝 大不義何敢爲也 嗚呼 在從政之位 尙克念哉 永曆五丙午仲冬 題

 

20, 이신계(履信契) 절목(節目) 신해(辛亥:1911) 1021

하나. 계에 들어오는 사람은 반드시 믿음을 이행하고 순응하길 생각하며[履信思順] 또한 어진이 숭상함을 주된 뜻으로 삼아야 한다. 대역(大易)에서믿음을 이행하고 순응하길 생각하며, 또 어진이를 숭상한다. 이 때문에 하늘로부터 도와 길하여 이롭지 않음이 없다.”라고 하였다.

하나. 이른바 순(順信)은 사람마다 자신의 본성을 보존하는 데에 있는데, 본성은 인의(仁義)뿐이다. 본성을 보존하고서 하늘의 도움을 받고 싶다면 모름지기 먼저 살신성인(殺身成仁)과 사생취의(捨生取義)에 뜻을 두고 시종 바꾸는 일이 없어야 가장 좋은 도리가 된다. 그러나 어진이를 숭상하지 않는다면 또한 뜻을 가진 사람이 될 수 없다.

하나. ()으로 애친(愛親)보다 큰 것이 없으며, ()로 충군(忠君)보다 큰 것이 없다. 애친은 효를 지극히 함이고 지극한 효를 옮겨서 임금을 섬김이 지극한 충이다. 사람마다 이 효를 지극하게 하고 충을 지극하게 한다면 춘추 대일통(大一統)의 의리가 세워진다.

 

하나. 계원(契員)들은 모름지기 고훈(古訓)을 항상 외워 날마다 항상 실천하는 재료로 삼아야 하니, 지금 백록동서원학규(白鹿洞書院學規)로 정한다.

 

하나. 요동에 사는 우리 모든 조선 사람은 본국이 이미 뒤집히는 일을 만나 엎어지고 자빠지는 사이에 이곳에 이르렀으니, 슬픔과 원한이 끝이 없으며 위태하고 급박함이 끝없다. 비록기자의신하가 되지 않겠다.’는 절개를 본받고 태백의예복을 입고 예의로 다스렸다.’는 의리를 보존한다.”라고 말하더라도 진실로 고인(古人)과 같이 덕업상권(德業相勸)과실상규(過失相規)예속상교(禮俗相交)환난상휼(患難相恤)에 종사하지 않는다면 쟁탈을 그치게 하고 생양(生養)을 이루어서 그러한 절의를 이루어 세울 수가 없다. 만약 계를 같이 하는 사람이 급히 알리거나 기한을 정해 놓은 일이 있으면 비바람이나 엄동설한을 생각하지 말고, 안위나 고락을 생각지 말며, 반드시 약속을 실천하고 모임에 달려와서 의론하고 해결해야 한다. 오직 사망이나 질병과 같은 일이 생겨서 달려올 수가 없는 자만은 논하지 않는다.

하나. 만약 향약의 신의를 실천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한 번 범했을 때에는 여러 사람이 꾸짖고, 두 번 범했을 때에 여러 사람이 벌주며, 세 번 범했을 때에는 여러 사람이 그와 절교한다.

 

하나. 위의 여섯 건의 절목은 모두 신의를 실천하는 데 있어서 중대한 것이니, 계에 들어오는 사람은 반드시 먼저 자신의 마음과 역량이 이 절목을 감당하기에 어려움이 없는가를 스스로 헤아려 본 뒤에 들어와야 한다.

 

履信契節目 辛亥十月二十一日

一 凡入契之人 須以履信思順 又以尙賢爲主 意大易曰 履信思乎順 又以尙賢也 是以自天祐之 吉旡不利

一 所謂順信 在人人保其本性 本性仁義而已 欲保本性而爲天所佑 須先以殺身成仁舍生取義 爲志始終無變改 爲太上道理也 然非尙賢 則又不得爲有志之人也

一 仁莫大於愛親 義莫大於忠君 愛親至孝 而移至孝 以事君爲至忠 人人至孝至忠 則春秋大一統之義立矣

一 契員須有古訓恒誦 以爲日用常行之資 今定以白鹿洞書院學規

一 凡我寓遼朝鮮之人 遭本國旣覆顚沛至此 慟寃罔極 危急莫甚 雖曰法箕子罔爲臣僕之節 存泰伯端委治禮之義 然苟不從事於德業相勸過失相規禮俗相交患難相恤有如古人 則無以息爭奪遂生養 而成立其節義也 若有同契之人 有急相告而有所定期 則不計風雨氷雪 不計安危苦樂 必踐約赴會而議辦 惟有死亡及疾病之故 而不得赴者 在所不論

一 若有不履約信之人 則一犯衆規(뒤에 있음) 再犯衆罰之 三犯衆絶之

一 右六件節目 皆是履信之大者 凡入契者 須先自量其心法力量之足以無難擔當而後入焉

 

34, 도적을 토벌하고 원수를 갚으며 중화를 높이고 이적을 물리치며 성인을 보호하고 간사함을 내침에 대한 명확한 증거의 대략 討賊復讐尊華攘夷閑聖放邪明證大槪

논어』에 공자가 목욕하고 조정에 나아가 애공(哀公)에게 고하기를 진항(陳恒) ()의 간공(簡公)은 이름이 임()이다 이 그 임금을 시해했습니다. 청컨대 그를 토벌 하십시오.’ 라고 하였다.” 고 하였다. 주자는 『집주(集註)』에서 신하가 그 임금을 시해하는 것은 인륜의 큰 변고이며 천리에 용납되지 않는 바이니 사람마다 잡아 죽여도 되는데, 하물며 이웃나라이겠는가!” 라고 하였다. 사람마다 모두 그를 잡아 죽일 수 있으며 이웃나라는 더욱 마땅히 그를 토벌해야 한다. 하물며 본국의 신하와 백성에게 있어서랴!

주자는 『무오당의(戊午讜議)』의 서문에서,

군신과 부자의 큰 윤리는 하늘의 상도(常道)이고 땅의 의리이니 이른바 민이(民彝)’이다. 그러므로 신하는 임금에 대하여 자식은 부모에 대하여 살아계시면 공경으로 봉양하고 돌아가시면 슬픔으로 보내드린다. 그 충효의 정성을 다하는 자가 그 지극함을 다하지 않는 바가 없고 허투루 더하지 않는 까닭은 이와 같이 하지 않으면 나의 마음을 다할 길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임금이 불행하게 횡역(橫逆)의 변고에 걸린다면 신하된 자가 슬퍼하고 분노하며 원망하고 미워하여 반드시 그 원수를 갚고자 하는데, 그 의지에 어찌 다함이 있겠는가?

그러므로 예()를 기록한 자는 임금의 원수와는 하늘을 함께 일 수 없다. 짚 풀 위에서 자고 방패를 베고 자며 원수와는 천하를 함께 하지 않는다고 하였는데, 이 말을 설명하는 자는 원수를 갚는 것은 다섯 세대까지 간다고 하였으니, 또한 비록 신하의 몸이 아니더라도 만약에 다섯 세대를 벗어나지 않았다면 오히려 반드시 원수를 갚아야 하는 영역에 있는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비록 그러하나 이것은 특별히 서민의 일일 뿐이다. 저 천하를 소유한 이는 만세토록 끝이 없는 계통을 이었으니 또한 만세토록 반드시 갚아야 하는 원수가 있다. 고조(高祖)로부터 현손(玄孫)에 이르기까지 친분(親分)이 다하고 복제(服制)가 다하면 복수해야 하는 의리가 드디어 끝나는 서민의 다섯 세대와는 같지 않다.

국가에는 정강(靖康) 연간에 재앙이 일어났고 두 황제는 북쪽으로 갔다가 돌아오지 못했다. 이는 신하의 슬퍼하고 분노하며 원망하고 미워하는 바이니, 비록 만세를 지나더라도 반드시 그 원수를 갚아야 하는 의리는 대개 남아 있다.”

고 하였다.

진실로 이 의리를 안다면 근자에 만난 바의 국가의 도적과 원수인 오랑캐를 어찌 하루라도 가슴에서 잊어 절치부심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